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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부터 감염병까지… '끝없는 장마' 공격 피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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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건강생활연구회 작성일20-08-12 16:05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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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글징글한 비. 올해 ‘역대 최장기간 장마’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14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므로, 이 경우 장마 지속 일수가 52일, 종전 49일(1973년)보다 길다.
장마로 인해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장마철 활동 제한이 생기고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감염병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하천 범람과 침수 등 직접적인 피해가 있는 지역은 감염병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마철 주요 감염병 말라리아가 가장 많아
질병관리본부는 장마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수해발생 지역에서는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 등의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고 말했다. 또한 습한 날씨와 물 웅덩이가 늘면서 모기 개체수가 증가, 모기 매개 감염병 위험도 높아진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장마철에 발생하는 주요 감염병 통계를 보면 2017년부터 2020년 7월까지 말라리아가 1850건으로 가장 많고,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676건, 장티푸스 504건, 세균성이질 494건, 렙토스피라증 418건, 비브리오패혈증 150건, 일본뇌염 60건 순으로 나타났다.

고인물, 습한 날씨로 모기 매개 감염병 증가
장마철에는 고인물이나 습한 날씨로 모기가 잘 증식할 수 있어 모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모기매개 감염병은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이다.
▷말라리아=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중국얼룩날개모기가 매개체이다. 중국얼룩날개모기는 강원·경기 북부 등 휴전선 부근에 많다. 잠복기는 2주~수개월이다. 물린 후 1~2시간 후에 오한·두통·구역 등 증상이 나타난다. 다행히 말라리아는 치료약이 개발돼, 감염이 확인되면 원충이나 환자 연령에 따라 치료약을 사용해 치료한다.
▷일본뇌염=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매개체이다.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으며 논·미나리밭·물웅덩이·갈대밭이 서식지이다. 잠복기는 7~14일이다. 증상이 거의 없지만, 일부에선 고열·두통·현기증·구토 등을 보인다. 일본뇌염은 물린 후에는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고 예후가 좋지 않아서 모기에 물리지 않게 하는 등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
▷렙토스피라증=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쥐 등의 설치류, 소·돼지·개 등의 가축)의 소변을 통해 노출돼 감염이 된다. 잠복기는 3~14일이며 발병 초기에는 심한 두통과 눈충혈, 39도 이상 고열이 나타난다. 중증이나 지속적인 감염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 치료는 항생제를 투여한다. 고여있는 물 등 균 오염이 의심되는 물에서 수영하지 않고, 고여있는 물에서 작업을 할 경우 피부 보호를 위한 작업복(특히 장화)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홍수 이후 벼베기·벼세우기나 들쥐 포획 등의 작업 후 발열이 있는 경우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해지역, 장티푸스·세균성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 주의
장마철에는 수인성(水因性) 식품 매개 감염병이 증가한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란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구토·설사·복통 등 위장관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침수 등 수해지역에서는 위험이 더 높다. 대표 질환은 아래와 같다.
▷장티푸스=장티푸스는 살모넬라타이피균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통해 감염되는 급성전신성발열 질환이다. 주로 유아동과 젊은층이 감염된다. 잠복기는 10~14일이며, 고열과 두통이 나타난다. 감염이 확인되면 최소 10일간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다.
▷세균성이질=세균성이질은 이질균 감염에 의한 급성장관 질환이다. 균 감염 12시간~7일 후 발열, 구토, 복통, 혈성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별한 치료 약이 없이 수분과 전해질 공급 등 대증 치료를 한다. 증상이 심하면 항생제를 투여한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장출혈성대장균에 오염된 물·식품에 의해 감염된다. 소고기로 만든 햄버거 등이 주된 매개 식품으로 ‘햄버거병’으로 알려져 있다. 잠복기는 2~8일이다. 물 설사를 하고 미열이 난다. 치료제는 없으며, 수분 공급 등 대증 치료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비브리오불니피쿠스균이 들어있는 해산물을 먹거나, 해당 균이 퍼져있는 바닷물에 상처난 피부를 접촉할 때 감염된다. 주로 간 질환자나 면역력저하자가 감염된다. 잠복기는 20~48시간이며 급성발열·오한·발진·부종이 생긴다. 예방을 위해서 해산물을 날(生)로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물 웅덩이는 모기 서식지, 제거해야
물 웅덩이는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되므로, 집 주변 물 웅덩이 등은 제거해야 한다. 야간(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에는 모기가 활동하는 시간이므로 외출 자제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외출을 한다면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밝은색 긴팔, 긴바지 착용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을 하고,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말라리아 발생 지역(휴전선 접경지역) 에 거주한 사람이 모기에 물린 이후 발열, 오한 등의 증상 발생하면 즉시 진료받아야 한다.

과일 껍질 벗겨서 드세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은 예방하려면 함부로 물이나 음식을 먹어선 안된다. 물은 끓여먹고 음식은 꼭 익혀먹어야 한다. 물을 끓일 수 없을 때는 생수, 탄산수 등 병에 포장된 음료수 마셔야 한다. 음식은 중심 온도 75도로 1분 이상 익혀 먹어야 한다. 어패류는 85도 이상 익힌다.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서 가급적 껍질을 벗겨 먹자. 조리 전이나 음식 섭취 전에는 꼭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를 실천해야 한다. 조리를 한다면 칼, 도마는 수시로 소독을 하고 생선, 고기, 채소 는 각각 도마를 분리해서 사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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